10월, 2014의 게시물 표시

나의사랑 나의신부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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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2014 임찬상 조정석(영민), 신민아(미영) 여자에게 첫사랑이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의 첫모습이래. 시가 삶이 되고 삶이 시가 되는 거야. 그렇지만 시 때문에 소중한 것을 놓쳐선 안 돼. 시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쓰는 거야. 영민씨가 내 첫사랑이야. =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 사랑을 지켜나가기위해 서로 노력하는 삶은 숭고하다.

프랭크(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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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Frank, 2014 레니 에이브러햄슨 마이클 패스벤더 (프랭크),  돔놀 글리슨 (존),  매기 질렌할 (클라라) I love you all. = 평범한 사람들은 자주 비범을 꿈꾼다. 비범함이 어떤 특별한 경험에서 비롯된다는 착각도 자주 한다. 수많은 존들이 프랭크의 베일을 벗겨내고 파헤치고 결국엔 그가 되고싶어한다. 가면 뒤에서 드러난 그 맨얼굴을 마주할 자신도 없는 채로. 동경한다고해서 결코 핵심을 모방하지도 그가 되지도 못한다는걸 잘 알지만 평범한 대부분의 우리들은 그걸 꿈꾼다. 환상에 가까운 어긋난 동경은 비범한 세계의  평정을 산산조각내기도 한다. 가면을 벗고 어딘가 초라해진채로 모두를 사랑한다며 부르는 프랭크의 처절한 마지막 노래에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밴드의 모습이 마냥 유쾌하지 않은 것은 그때문이다. 오롯이 지켜줘야만 하는 특별한 세계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보다도 진가를 알아주는 사람들 곁에서 빛나는 삶은 얼마나 아름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