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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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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컴퓨터였다면 클릭 한번으로 다 잊어버릴텐데. = How was your day? 카메라가 부에노스아이레스 라는 도시를 훑는 시선이 인상적이었다. 측벽이라는 조금은 낯선 개념도. 마음을 열듯 측벽에 제멋대로의 창을 뚫었을 때 맞은편에서 운명의 상대가 미소짓고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 것인가. 만나야 할 사람들은 언젠가 기어코 만나고야 마는 것일까. 나도 월리를 찾아 도시를 정처없이 헤메어야겠다 . 무엇보다, 남미에 가고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