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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쇠약 직전의 뱀파이어(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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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쇠약 직전의 뱀파이어 Der Vampir auf der Couch, Therapy for a Vampire, 2014 코미디/오스트리아+스위스/87분 감독: 다비드 륌 출연: 토비아스 모레티, 제넷 하인, 코넬리아 이반칸 = 밤을 걷는 뱀파이어소녀에 앞서 본 뱀파이어물. 보다 유쾌한 분위기다 . 독일어 특유의 울림과 발성도 좋고.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위트도 마음에 든다. 권태기에 신경쇠약을 겪는 뱀파이어라니! 신선한 발상이 돋보였다. 뱀파이어의 '습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만 공감할 수 있는 웃음포인트들이 있다. 심장에 말뚝이 박히면 박멸된다거나, 초대를 해야만 문턱을 넘을 수 있다거나, 피만 빨리고 심장을 잃지 않으면 뱀파이어가 된다거나 등등등.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잔인한 장면들이 더러 있지만 그런대로 볼만한 수준이다. 여름밤에 걸맞는 유쾌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