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부서진 날개로 날아와
한동안 머물던 너를
버스에 데리고 탈 수는 없어서
황급히 쫓아보냈네
여름이 끝나버렸네

2019. 08. 31.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이제니, 그믐으로 가는 검은 말

이제니, 코다의 노래

이제니, 밤의 공벌레

이제니, 남겨진 것 이후에

2019, 올해의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