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3일 9개 조간 1면

▲경향: 내일 아침, 어떤 신문을 받아보시겠습니까?

▲국민: 人을 위한 한 표!

▲동아: 100곳 접전...한표가 바꾼다

▲서울: 찍어야 바뀐다 

▲세계: '4.13 민심' 정치지형 바꾼다

▲조선: 드디어 왔다, 심판의 날

▲중앙: 당신의 한표 값 3700만원

▲한겨레: 300. 나의 미래

▲한국: 당신의 한표가 내일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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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을 치르던 당일 조간신문의 얼굴들이다. 워싱턴포스트를 벤치마킹한것 같은 경향 1면이 아무래도 가장 인상적이다. 기자들이 수고를 많이 했겠다는 생각이 들고, 수뇌부의 대승적 결단도 필요했겠구나 하는 짐작도 간다. 임팩트있었고, 그 어떤 프론트페이지보다 한 표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키는데 성공한 것 같다. 정말 내 한 표가 미래를 만드는 것 같은 느낌!
한겨레 1면도 깔끔하고 선진적이었는데 경향만 아니었다면 가장 인상깊을 수 있었을거다.
중앙은 틀린 말도 아니고, 투표 해 라는 취지로 쓴거 같긴 하지만 너무나도 자본주의적인 생각인거 같아서 좀 웅장하지 못하다.
조선 한국 세계 정도가 튀지 않게 정석대로 간 느낌. 국민이랑 동아는 편집이 너무 답답하고. 서울제목은 왠지 모르게 70년대 반공 포스터 문구 같은 느낌.
조간 임팩트 살리려고 문화는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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