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0일 오후 1시 52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교육이 끝났다. 내일부턴 실전이다. 좋은 때는 다 갔단 얘기다. 대개 내키진 않을 술자리와 허다한 인격모독들, 재능에 대한 의심, 선택에 대한 후회. 이제 8월 1일까지 남은 건 아마도 그런 시련들일 터. 달리 말하면 전사로 거듭나기 위한 연단의 시간이 다가온단 소리다.

올 한해를 난 획기적인 일신상의 변화를 거듭하며 맞이했다. 다가오는 시간들 사이로 내 삶의 추는 또 얼마나 단단해질까.

사방이 봄이 오는 소리로 가득하다.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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